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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설 리뷰] 테이밍 마스터 - 박태석

by 방구석추천러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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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 제목 : 테이밍 마스터

- 작가 : 박태석

- 장르 : 게임 판타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 게임 '카일란'!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클래스가 오픈되고, 카일란의 상위 랭커였던 진성은 히든 클래스를 얻기 위해 과감히 캐릭터를 초기화한다.

 

주변의 만류에도 거침없는 진성의 행보! 그가 게임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겁나 재밌어 보이는데… 다른 이유, 더 필요하냐?”

 

카일란 최고의 소환술사가 되기 위한, 게임 연구가 진성의 모험이 시작된다.

 

줄거리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 게임 카일란. 게임의 업데이트와 함께 많은 직업이 오픈된다.

하지만 게임의 구조 상 홍채인식을 통해 캐릭터를 다중으로 만들 수 없었고, 직업이 한 번 결정되면 바꿀 수도 없었다.

그러나 주인공 진성은 히든 직업을 얻기 위해 환생의 비약을 먹어 상위 랭커이던 캐릭터를 초기화하게 된다.

 

캐릭터를 초기화하기 전 시점. 진성은 돈을 벌기 위하여 레벨 93의 궁수 캐릭터로 오우거를 사냥하고 있었다.

카일란의 골드와 실제 현금의 시세는 1:2 오우거는 평균 마리당 800 골드를 주었고, 이를 환전하면 1600원 정도 버는 셈이었다. 진성의 사냥 속도라면 시급 20만 원을 버는 셈. 새로운 사냥감을 찾던 진성의 스킬 호크아이에 영웅 등급 몬스터가 탐색이 되었고 원래 맵에 존재하던 유일한 영웅 등급 오우거 킹이 아닌 새로운 트윈헤드 오우거가 등장하였다.

 

소모성 아이템과 각종 스킬들로 30분간 사투 끝에 트윈헤드 오우거를 쓰러뜨린 진성.

트윈헤드 오우거를 사냥하고 전립품으로 뮤란의 크리스털을 얻게 되는데, 이 아이템은 계정 귀속 아이템으로써 전직 NPC에게 가져갈 시 특수한 전직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었으며, 전직을 하지 않은 '비기너'만이 이용이 가능했다.

히든 직업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하지만 전직은 10 레벨 이하의 '비기너'들만의 권리였고 이미 93 레벨의 궁수 진성에게는 필요가 없었다.

 

진성은 오우거를 잡고 나온 장비 아이템을 판매하였고, 400만 골드라는 거금을 받았다. 하지만 진성의 표정은 심각했다. 신규 업데이트 소식만 아니었다면 뮤란의 크리스털이 아깝긴 하지만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다.

카일란을 오픈 첫날부터 플레이하지 못한 것이 한이었던 진성에게 전직 NPC에게 뮤란의 크리스털을 가져다준다면 신규 직업과 관련된 히든 직업을 최초로 얻을 수 있었기에 너무나도 메리트가 있는 아이템이었다.

 

진성의 게임 실력은 최상급에 속했다. 남들보다 2달이나 늦게 시작하였지만 한국 랭킹 1000위권이라는 성적을 뽑아냈다. 하지만 진성은 여기까지가 한계라는 걸 느끼고 있었고, 캐릭터를 초기화하기로 결정한다.

 

감상평

테이밍 마스터라는 제목 그대로 펫을 데리고 다니는 소환술사를 떠올릴 수 있다.

 

세간에 별로 좋지 않다던 인식이 박힌 소환술사를 피지컬로 극복하는 스토리.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고 자신이 활동 중인 '로터스'라는 길드와 같이 성장해나간다.

주인공이 강하고, 게임을 잘한다지만 동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긴장감을 유발해준다.

 

소설 속 세계관이 매우 넓다. 주인공이 활동하는 범위에 다른 유저들이 보이지 않았기에 빠르게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소환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소설 속 설정에 오류가 많이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스킬의 레벨이 바뀐다거나, 급격한 레벨 차이를 이긴다거나. 여러 가지 설정 오류와 붕괴가 있지만,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간다. 필력은 준수하기에 참고 읽을 만하다.

 

초중반은 재미있으나, 후반을 갈수록 뇌절을 한다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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